들어가기 앞서..
옆에서 회고록을 쓰길래 같이 끄적여 보는 글이다. 블로그를 다시 개설하고 첫 글이기도 하다. 예전에 tistory 블로그를 써본적은 있지만, 어느새 2년가까이 쓰지 않게 되었다. 왜 그랬는가에 대해서 돌아봤을 때 몇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론은 tistory는 추억으로 묻어 둘 생각이다.
아무튼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 블로그를 새로 개설했다. 이전에는 블로그를 나를 위한 온라인 메모장이라고 여겼었다. 예전 글을 보면 글자가 아니고 똥이다. 이제는 읽는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작성하고, 방향성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성향을 가지려고 한다. 그리고 빈도수도 늘려봐야겠다.
신년계획이 얼마나 빵꾸가 잘나는지 알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치를 적기는 힘들겠지만, 블로그를 핑계삼아라도 다양한 분야를 배워보고 노력하다보면 그래도 게시글이 채워지지 않을까 싶다.
2020을 돌아보며
2020년은 내게 있어서 의미가 꽤 컸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맨몸으로 나온 첫 해이자, 나에게 어느 해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이다. 많은 흔들림이 있었고, 그것을 극복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이 글을 쓰기 까지 내 주변에 있어주고, 응원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1. 설렘
2020년이 시작되기 직전 꽤 메이저 오픈소스에서 취약점을 찾았다. 이것은 당시 자신감이 많이 결여되어있던 나에게 정말 좋은 신호였다. 코드를 계속 보면서 자신감을 찾았고, 오디팅을 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았었다.
이때 자신감이 찼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얼마안가 어떤 프로젝트가 예정되어있었는데, 잘 해낼수 있을거라 내심 생각하고 있었다.
2. 불안
인간관계 문제와 다른 업무가 많아지며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불안함과 우울감이 덮쳐올 때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도망치고 싶다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꽤많이 했던 시기였다. 하지만 많은 도움과 격려로 모든게 잘 해결해되었고, 안정을 되찾았다.
3. 극복!
부정적인 시기가 지나가고, 정신을 차렸을때는 중요한 프로젝트 마감이 거이 다가와있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좋게 해결되니, 갑자기 일마저도 잘 풀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성취감과 자신감을 연말에 몰아서 느낄 수 있었고, 이전보다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제법 신나는 연말을 보낼 수 있었다.
요약하자면 다사다난했다. 그래도 나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고 내년도 해피엔딩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마음이다.
2021년에는
아래의 리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좋고 재밌는 연구를 꾸준히 하기
제일 어려울 것 같은데, 올해는 작년보다 좀 덜 게을렀으면 좋겠다.
- 다양한 분야 공부해보기. 독서를 늘려서 인격적으로도 성숙해지고 싶다.
밀리의 서재 가했다!
- 사이드 프로젝트 수익금으로 여행가기
개발을 해볼 생각이다.
- 블로그 관리하기
개발, 독후감 같은 것도 써볼 예정이다.
뭔가 더 많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일단 해보즈앙!!